“이주노동자 월급 2백만 원…절반 이상은 임시 숙소 거주”_포커 게임용 테이블 상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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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의 한 달 평균 월급이 200만 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주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임시로 마련된 숙소에 머물며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5일) '이주와 인권연구소'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천 4백여 명의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주노동자의 1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54.4시간이며, 평균 월급은 200만 1079원이었습니다.

업종별 평균 월급은 건설업이 216만 7037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서비스업, 농축산어업 순이었습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과 여성의 평균 노동시간은 같았지만, 평균 월급은 남성이 204만 3877원으로 여성보다 약 30만 원 더 많이 받았습니다.

'회사에서 정해주거나 제공하는 숙소의 유형'에 관한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55%가 작업장 부속 공간이나 임시 가건물에서 산다고 답했습니다.

숙소의 상태와 관련해선 '실내 화장실이 없다'(39.0%), '화재대비시설이 없다'(34.9%), '고장이 나면 수리를 해주지 않는다'(29.0%), '수세식 변기가 없다'(12.7%) 등이 지적됐습니다.

인권위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주노동자 인권단체들과 함께 오늘 오후, 인권위 사무실에서 '이주노동자의 최저임금과 인간다운 삶터를 지키기 위한 모니터링 결과보고회'를 열고,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