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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 핵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도 중유 공급에 관한 북한의 요구를 전격 수용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기 전이라도 중유 일부를 제공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5만 톤의 1차분 중유 중 일부를 원자로 폐쇄 절차 초기에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국은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든 당사국들이 2.13 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며 중유 일부를 초기에 공급한다는 합의가 있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입장에선 중유 공급의 시점보다는 북한이 궁극적으로 IAEA 감시하에 원자로를 폐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원자로의 폐쇄와 봉인이 실제로 이뤄질 때까지 중유 선적은 있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먼저 공급해달라고 요구한 물량은 수 톤으로 지난주 열린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수주 안에 원자로가 폐쇄, 봉인되고 그 시점에 북한이 5만 톤의 중유를 받는다면 모두의 의무가 이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요구가 2.13 합의의 조건을 뛰어넘는 무리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