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사상 최고 _포커 휠체어 인터뷰_krvip

기름값 사상 최고 _포커 신체 언어 해석_krvip

⊙앵커: 스페인 폭탄테러에 의한 추가테러와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강행에 대한 우려감으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초부터 시작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현지에서 거래되는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전날보다 1배럴에 1달러 23센트가 37달러 4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북해산브렌트유도 1배럴에 1달러 27센트 상승한 33달러 51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우리나라 원유에 영향을 주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시장상황이 하루 늦게 반영되면서 62센트 떨어진 30달러 56센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20일 동안 평균가격은 지난해 이라크 전쟁 이후 처음으로 3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스페인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추가 테러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다음달 1일부터 OPEC의 생산감축이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 같은 국제유가의 상승은 국내 유류제품 값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조사 결과 서울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가격은 1리터에 1400원과 900원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특히 휘발유가격은 이라크 전쟁 발발 전인 지난해 3월 1389원 31전을 웃도는 역대 최고가입니다. 석유공사측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달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