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출구전략·수도권 규제완화 공방 _포커 게임 종료_krvip

11개 상임위원회별로 실시된 오늘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경제 위기 이후 출구전략과 수도권 규제 완화 논란 등에 관해 집중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출구전략 시행 시기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우리 나라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출구전략이 안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내년 상반기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 총재는 또 외국인 자금 이탈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이 선제적이어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며 적절한 시점을 포착하기 위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향후 경기 전망에 관해서는 경기상승후 재하강하는 더블딥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보건복지가족위의 대한적십자사 국감에서는 적시자 병원의 부실 경영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수익성이 떨어졌더라도 적십자 병원은 줄이기보다 유지, 확대하는 게 좋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행전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김문수 지사가 세종시 건설에 반대해 남남 갈등을 부추기고 있고, 수도권 규제 완화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세종시 건설은 국가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로 어떤 방향으로 갈 지 적극적으로 공론화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정무위의 한국거래소 국감에서는 이틀전 이정환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서 제출과 관련해 외압 의혹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