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사 경찰 작전계획 변경”_가장 큰 승자 포커 브라질_krvip

“용산 참사 경찰 작전계획 변경”_블레이즈 베팅의 모든 것_krvip

<앵커 멘트> 용산참사 수사기록 2천쪽이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작전계획이 갑자기 변경됐고,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정작 현장의 특공대는 몰랐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산 참사 진압 작전 당일, 경찰 투입 10분 전 작전 계획이 갑자기 변경된 사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안전을 고려해 옥상에서 지상으로 작전이 계획됐지만 사다리차 등 장비 부족으로 지상부터 작전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인터뷰>김형태(변호사) : "왜 안전조치를 제대로 안했냐는 질문에 다른 기관과의 관계, 시간적 부족함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작전이 바뀌었지만 경찰관들은 안전교육은 커녕, 사전연습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변호인단은 말했습니다. 정보수집팀과 작전팀 사이의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점도 드러났습니다. 망루 안에 시너 60통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정보팀이 일부 채증했지만 정작 투입된 특공대는 몰랐다는 겁니다. 특공대원들이 작전을 성공시키겠다는 공명심에 이런 결과가 초래됐다, 현장 상황이 제대로 전달됐다면 작전을 중단시켰을 것이란 지휘부 진술도 공개됐습니다. 철거민 측은 이런 진술들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작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재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작전계획이 변경된 것과 화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부분 지휘부는 농성자들이 도로에 화염병을 던지는 등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며 일부 진술 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