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 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리 대응은?_헤즈업 포커 실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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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 폐렴, 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나왔죠.

중국 내에선 벌써 환자가 2백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미 바이러스가 중국 국경을 넘은 상태이고 우리나라에도 확산되는 게 아닌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전문가에게 들어보겠습니다.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모셨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위원회가 소집됐습니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뜻이겠죠?

[답변]

맞습니다.

보름 전만 해도 40여 명의 환자가 있었고 사람 간 전염이 없었다고 했는데 200명이 넘는 환자와 4명의 사망자와 사람간 전염을 중국 보건당국이 확진을 했고, 의료진 감염도 15명이나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내일 세계보건기구가 긴급위원회를 열어서 우한 폐렴이 국제적인 위기 상황인지 의논합니다.

결과는 내일 나올 겁니다.

[앵커]

국내 확진자와 함께 비행기 타고 들어온 동승자들 괜찮습니까?

[답변]

동승자들 중에서 가까이 있었던 분들이 가장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건 당국도 밀접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동승자들은 능동감시라고 해서 일상생활을 하지만 보건소에서 첫째날, 둘째날, 7일 째에 전화해서 폐렴 증상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시 증상은 어떠한가?

[답변]

잠복기는 2주 이내로 보고, 노출된 후에 잠복기 지나서 발열이 있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좀 심한 감기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앵커]

사람 간 전염 확인됐고 중국에선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치사율이 높다고 봐야 하나요?

[답변]

219명에 4명이니까 2% 정도입니다.

현 시점에서는요.

나중에 최종 치사율이 나오지만 현 시점에서 2% (치사율)는 사스 때인 10%, 메르스 30% 보다는 치사율이 낮습니다.

[앵커]

치사율은 낮지만 전파력은 어떻습니까?

[답변]

전파력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 바이러스가 유사하다고 합니다.

기침과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전파와 손을 통한 전파로 전파될 것으로 봅니다.

그런 전파 방식에 유의하시면 됩니다.

[앵커]

백신, 치료제는 있습니까?

[답변]

현재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방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치료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스 때는 사향고양이, 메르스 때는 낙타가 감염원이었는데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답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환자 발생이 우한 시 수산물 시장에서 나왔고 그 시장에는 야생동물도 같이 팔고 있기 때문에 사스 때 사향고양이, 메르스 때의 낙타라든지 야생동물이 매개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수산물 시장에 있는 야생동물 중에서 바이러스가 인체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춘절을 앞두고 있어서 더 불안합니다.

확산 우려가 있는데 방역을 강화해야 하지 않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춘절이 중국인 수억 명이 여행하고 한국으로도 여행객이 오지 않습니까?

지금은 발병 지역이 산발적이지만 춘절 때 수억 명이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공항으로 들어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기간 입국자 중에서 추가적인 확진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격리하는 것이 중요한 작업입니다.

[앵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정부 대응방법은 무엇입니까?

[답변]

우리나라의 감염병 위기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가지 단계가 있는데 두 번째 주의 단계입니다.

일단은 공항에서 첫 환자를 잘 발견하고 격리해서 안전하지만, 추가적으로 중국 입국자 중에 발생할 수도 있고 더 주의할 부분은 잠복기에는 증상이 없거든요.

무사통과돼서 여행이나 사업을 하는 중에 증상이 시작됐을 때 빨리 발견해서 격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호흡기증상이나 열이 나는 분은 스스로 보건소에 연락해서 자체적으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중국을 다녀온 지 2주 이내로 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빨리 신고해서 격리 조치를 하고 추가 접촉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일상생활에서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책은?

[답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도 일반 감기처럼 기침이나 재채기로 전파됩니다.

악수로도 전파되고요.

손 씻기 열심히 하고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메르스나 사스 겪을 때는 잘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느슨해지는데 이런 기회에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병원 가시지 말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전화해서 안내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