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서류로 ‘해외특별전형’ 합격…70여 건 적발_온라인 라이브 포커 공간_krvip

해외에서 학교를 다닌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특별 전형'을 악용해 대학에 부정 입학한 학생 7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국내 주요 대학 40곳의 최근 5년간 '해외 특별 전형' 합격자를 전수 조사해, 가짜 서류로 입학한 학생 77명을 확인하고, 이들의 부모 6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학부모들에게서 돈을 받고 해당 서류를 위조해 준 혐의로 36살 전모 씨 등 입시 브로커 3명을 구속했습니다. 적발된 학부모들은 중국 청도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전 씨를 찾아가 자녀가 현지 학교에 다닌 것처럼 졸업과 성적 증명서 등을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전형 요강에 따라 학부모의 해외 근무 경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직장 관계자에게 부탁하거나 자신이 직접 재직 증명서를 위조하기도 했습니다. 적발된 학부모 가운데는 자녀 3명을 모두 부정 입학시킨 경우도 있었으며, 자녀 2명 이상이 부정 입학한 경우는 모두 14건이었습니다. 검찰은 부정입학이 확인된 학생을 모두 각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며, 해당 대학들은 사실 확인을 거쳐 입학 취소 등의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