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구속, 연루 비리 본격 수사 _프로 포커 토너먼트 플레이를 위한 팁_krvip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검찰이 권노갑 씨 구속을 계기로 민주당에 흘러들어간 권 씨의 정치자금 전반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웅수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에 걸친 강도 높은 검찰조사에도 권노갑 씨의 결백주장은 조금도 후퇴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진승현 씨와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의 말만 듣고 자신을 구속한다며 강한 불만을 토했습니다. ⊙권노갑(전 민주당 상임고문): 내 자신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나의 결백을 끝까지 주장할 겁니다. ⊙기자: 그러나 검찰은 권노갑 씨가 민주당 당료 출신인 최택곤 씨를 통해서도 진승현 씨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추가로 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민주당 경선자금과 관련해 김근태 의원과 정동영 의원을 다음 주 중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권노갑 씨가 지난 2000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두 의원에게 경선자금으로 지원했다는 4000만원의 출처와 성격을 규명한 뒤 수사를 정치자금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국가정보원 2차장이던 김은성 씨가 민주당 상임고문인 권노갑 씨에게 최규선 씨 비리를 보고한 사실이 공무상 기밀누설에 해당하는지도 정밀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권노갑 씨가 최규선 씨를 특별보좌관으로 기용한 경위와 함께 최규선 씨가 권 씨의 비서에게 승용차를 선물한 의혹 등 최규선 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