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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수도 관로 중 12.7%는 설치한지 30년이 지났고, 전국 지자체 중 30년 이상된 관로 길이가 가장 긴 곳은 서울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오늘(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상수도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설치 후 30년이 지난 관로는 총 2만 7,552km로 전체 관로의 12.7%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지자체 중 30년 이상된 관로 연장 길이는 서울시가 2,830km로 가장 길었고, 30년 이상된 관로 비율은 경북 울릉군이 51%로 가장 높았습니다.

환경부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관 교체·개량이 시급한 지역의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국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 지원 사업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고 318억 원이 투입됩니다.

그밖의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수돗물 보급률은 99.2%, 급수인구는 5,265만 명이었습니다. 이 중 2.2%인 115만 4천 명은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어촌지역 수돗물 보급률은 94.8%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으며, 전국 보급률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관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지리정보체계(GIS)'를 구축한 총 관로 길이는 15만 810km이며, 전체 관로 중 지리정보체계 구축률은 69.4%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습니다.

구축률이 100%에 가까운 특·광역시에 비해 일반 시군 지역의 지리정보체계 구축률이 낮았는데, 시도 중에서는 전남이 44.2%, 전북이 45.5%로 가장 낮았습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공급한 수돗물 총량은 66억 56백만㎥ 였고,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인해 연간 수돗물 총 생산량의 10.8%인 7억 2,000만 톤의 수돗물이 수용가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산원가로 환산하면 손실액은 6,581억 원으로 추산되며, 누수율이 가장 낮은 지자체는 서울(2.4%), 누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43.3%)였습니다.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가정용과 영업용 등을 포함한 생활용수 전체의 경우, 295ℓ로 전년대비 6ℓ증가해 2008년 이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당 736.9원이었고, 서울 569원, 대구 686원, 인천 665원으로 특・광역시의 경우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요금이 낮았습니다.

강원은 1,011원, 전북은 952원, 충남은 895원으로 경기를 제외한 시도의 평균 수도요금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환경부는 "지자체 수도요금은 원가보상, 시설 유지비용 등 수도사업자인 지자체 여건을 고려해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어 지자체별 요금 격차가 발생한다"면서 "도시지역은 농어촌지역보다 인구밀도, 정수장규모 등 지자체 여건이 양호해 상수도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