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 무역정책 공개…고율관세 유지·1단계합의 준수 압박_베토 리베이로가 누구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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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의 고율관세 유지와 1단계 무역합의 준수를 골자로 하는 대중 통상전략의 골격을 공개했습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대중 통상정책의 세부를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타이 대표는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월 체결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준수를 중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1단계 합의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중국의 국가 중심적이고 비시장적인 무역 관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타이 대표는 이어 중국과 솔직한 대화를 하겠다면서 광범위한 정책적 우려를 중국에 제기하고, 필요하면 신규 수단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 대표는 공정한 무역 환경 마련을 위해 동맹과 협력하겠다면서 동맹과의 협력이 전략의 핵심이라고도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탈동조화(디커플링) 여부에 대해서는 "국제 경제의 관점에서 현실적 결과라 보지 않는다"며 미국이 추진하는 건 일종의 '재동조화'(리커플링)'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이뤄진 브리핑에서 미 고위 당국자는 "타이 대표가 중국과의 화상 회담을 곧 추진할 것"이라며 "대중 고율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