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감사원이 곧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서 특별감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인영 기자 :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로비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은 오늘, 빠르면 오는 22일 부터 영광원전 3-4호기와 울진 3-4호기, 그리고 월성 2호기에 대해집중 감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1명의 대규모 감사의 인력이 투입돼, 3주간 진행할 이번 감사에서 감사원은 공사가 제대로 된 자재를 사용해, 설계대로 정확히 됐는지 등, 부실시공 여부를 집중 감사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는 부당하도급여부에 감사력을 모으게 되며, 부실시공이 드러날 경우에는 원인을 철저히 추적해 비관련 자를 문책할 방침입니다.
원전건설을 둘러싼 로비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은 과거에 계약체결과정에 대한 감사를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부실시공 부문에만 감사의 역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새로이 문제가 생긴다면 적극 감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감사원은 특히,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 부문에 대해서는 원자력안전 기술원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철저히 검증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인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