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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인권 변호사를 자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인권은 한낱 장식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행은 오늘(20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귀순 어부 강제 북송 동영상에서 억지로 끌려가는 모습, 북으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최후 저항하는 모습을 역력히 다 봤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권 대행은 “민주당이 지난 5년 동안 어떤 이유로 인권을 내팽겨쳤는지 묻는 국민들에게, 오히려 저희가 북풍 몰이를 하고 있다고 뒤집어씌우고 있다. 동문서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5년 내내 ‘가짜평화’를 앞세워 북풍 몰이를 한 게 민주당 정권”이라며 “민주당이 인권이란 가치 앞에 떳떳하면 북송 사건의 진실규명에 협조해야 하고, 북한인권재단 이사 선임에 저희 당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재단은 2016년 9월 발효된 북한인권법 시행을 위한 핵심 기구로, 북한 인권실태 조사와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민주당이 이사를 추천하지 않으면서 출범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 권성동 “지지율 하락, 우려 목소리 높아져…제 부덕의 소치”

권 대행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지지율이 당도 정부도 하락하고 있고 각종 논란으로 우려와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언제든지 마음과 귀를 열어놓겠다. 당 발전 방안, 지지율 제고 방안, 통합 방안이 있으면 언제든 제게 고견을 들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 대행은 최근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지연과 관련해선 “아직도 민주당의 입장이나 저희들 입장에 변화한 것이 전혀 없다”며 “(민주당이) 한쪽을 포기하면서 또 다른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서 타결이 참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통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여당이 담당을 해왔다”며 “그런데 갑자기 2개 상임위 모두를 민주당이 맡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경찰을 통제하기 위해 행안위가 필요하고, 우리 당의 방송장악을 저지하기 위해 과방위가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 위원장 자리를 맡는다고 해서, (설사) 우리 당이 그런 의사가 있더라도, 그걸 막을 수 있는지 참 의문스럽다, 우리 당은 방송장악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행은 이어 행안위, 국방위, 정보위, 외통위 등을 언급하며 “내치, 외치, 안보 등 핵심은 전통적으로 여당이 맡아왔기 때문에 맡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