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집단대출 6월 1조5천억 늘어…3개월 연속 1조 원대 증가_일본에 내기_krvip

아파트 입주자들이 대거 늘어나고 분양시장도 활황을 띠면서 집단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개인집단대출은 121조 3천153억 원으로 전달보다 1조 5천318억 원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1조 5천530억 원 늘어난 이후 11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입니다.

특히 집단대출은 올해 들어 지난 3월 7천42억 원이 늘며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 후 4월 1조 573억 원, 5월 1조 947억 원에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액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집단대출이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우선 아파트 입주 물량 확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파트 매매시장과 달리 최근 달아오른 분양시장의 열기가 집단대출 증가세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집단대출은 아파트 분양 계약자와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전체에게 일괄적으로 빌려주는 중도금, 이주비, 잔금 대출 등을 뜻합니다. 입주할 때 내야 할 잔금의 비중이 분양가의 30∼40%인 데다가 중도금 대출도 잔금 대출로 돌리기 때문에 입주 시기 대출 수요가 늘어납니다.

집단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도 확대됐습니다.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지난달 증가액은 1조 9천881억 원으로 5월 증가액 1조 2천869억 원에서 7천12억 원 늘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