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콤프’제도, 도박 중독 부추겨 _브라질 육군 카지노벨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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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오히려 도박중독을 부추겨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도박장 이용실적에 따라 주는 마일리지, 이른바 콤프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콤프가맹점들이 사채업자와 짜고 마일리지를 공공연히 현금으로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인근 태백 시내 중심가. 음식점이나 술집마다 '콤프'라고 쓰여진 파란색 스티커를 볼 수 있습니다. '콤프'는 강원랜드에서 이용실적에 따라 주는 일종의 도박마일리집니다. 즉 콤프를 받은 고객들이 가맹점을 이용한 뒤 그 영수증을 강원랜드 객장내 환전소에 제출하면 현금으로 환불해 주는 방식입니다. 현재 콤프 가맹점은 강원랜드 인근 4개 시군에 천백여 군데. 그런데 문제는 도박자금이 떨어진 사람들이 이들 가맹점을 통해 콤프를 현금으로 이른바 '깡'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녹취> '콤프' 가맹점 업주: "('깡'을 하는 업소가) 최소한 90% 이상은 넘는다고 봐야 해요. 사실 강원랜드 담당자들도 다 알고 있어요. (가게주인들이) 한 달에 15~20만 원 씩 공돈이 생기니까.." 이 과정에서 '콤프 업자'들이 개입합니다. 어제 하루 동안 강원랜드 환전소에 접수된 콤프 영수증들입니다. 거의 모든 매출 금액이 만 원 단위로 적혀 있습니다. 이름은 다른데 필체가 같은 영수증이 많습니다. '깡'을 해 주면서 콤프업자들이 콤프 가맹점들과 짜고 작성한 것입니다. <녹취> 콤프 업자: "(객장 안에 업자들이) 15~16명 정도 될 거에요. 사람들이 게임을 하다가 돈이 떨어지면 콤프에 얼마가 있으니까 환전을 해달라고 하죠." 강원랜드가 지난 2004년부터 올 8월까지 현금으로 돌려준 콤프는 85억여 원어치. 그 돈은 도박장에서 대부분 다시 사용됐습니다. <인터뷰> 이명규 (국회 산업자원위 위원):"콤프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과 달리 부정 사용되는 예가 많습니다." 콤프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강원랜드측은 콤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지난 5월부터는 신규가맹점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