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범죄 행위, 법치 짓밟아”…시진핑 강력 경고_포커의 비겁한 행위_krvip

“폭력 범죄 행위, 법치 짓밟아”…시진핑 강력 경고_포커 판돈을 올리는 방법_krvip

[앵커]

홍콩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위대를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시위대와 주민 사이의 충돌 현장에서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은 끝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를 '폭력 범죄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시 주석은 "홍콩의 과격 폭력 범죄 행위가 법치와 사회질서를 짓밟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일국양제 원칙의 마지노선에 도전하고 있다며 질서 회복이 가장 긴박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해외 순방 중에 이례적으로 자국의 사안을 언급하며 강경 대응을 주문하면서, 무력 충돌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시위 참가자/85살 : "이미 당국에 체포된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저도 체포된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 과정에서 머리에 벽돌을 맞은 70대 환경미화원이 어젯밤 끝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의료 당국은 시위 현장에서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이 어제 하루에만 50명에 육박하는데, 48일된 영아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빗/홍콩 회사원 : "직장인인 우리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경찰의 폭력 남용이 너무 심각합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테레사 청 홍콩 법무장관이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 30여 명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시위대는 살인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 장관을 에워쌌고, 이 과정에서 청 장관이 넘어져 팔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중국군이 무력 개입하면 홍콩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특별 지위 부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법 제정을 미국 의회에 권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반대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