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사이트 공격” 어나니머스 자칭한 중고생 검거_캐리비안 스터드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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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를 자칭하며 한국 정부 사이트에 대해 공격을 예고했던 이들은 중고등학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7살 강 모 군과 14살 배 모 군, 23살 우 모씨 등 세 명을 해킹미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필리핀인 15살 J모 군에 대해서는 현지 경찰과 공조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군 등은 청와대 등 정부 주요 5개 사이트에 대해 지난 14일을 기해 해킹 공격을 하기로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본격적인 공격에 앞서 지난달 18일 정부종합전산센터를 상대로 사전 해킹을 시도했지만 보안 시스템에 막혀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강 군 등은 지난달 22일 자신들의 공격 예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정부도 예의주시하겠다고 나서자 겁을 먹고 다음날 공격 계획을 접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 해킹을 하지는 않았지만 예고만으로도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행정력을 낭비하도록 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군 등은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통제한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10일부터 어나니머스 명의로 한국 정부 사이트를 해킹하겠다는 예고를 SNS에 확산시켜 관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