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발행잔액 100조원 돌파 _웹사이트 방문으로 적립_krvip

채권시장의 활성화와 금리 약세기조로 국채와 통화안정증권, 금융채 등 각종 채권의 발행잔액 규모가 최근 3년여 사이 2배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특히 예금은행들이 발행하는 금융채는 발행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예금은행이 발행하는 금융채는 지난 2000년말 발행 잔액이 49조3천억원이었지만 올해 4월말 현재 100조5천억원으로 3년 4개월만에 규모가 2배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채는 과거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 등 일부 특수은행의 채권이 주종을 이뤘지만 일반 예금은행까지 가세하면서 시장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투자재원 조달 등을 위해 발행하는 회사채는 지난해말 발행잔액이 187조원이었지만 올해 4월말에는 178조원으로 감소해 기업들의 투자부진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또 한은이 통화공급 조절 목적으로 발행하는 통안증권의 발행 잔액은 지난 2일 기준으로 129조9천억원에 이르러 지난해말의 105조5천억원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재원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국채의 발행잔액 역시 지난해 3월 100조를 돌파한데 이어 올해 4월 150조원을 넘어서 1년사이에 50조원이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