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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가 40대를 넘어가면서 몇 번씩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스런 경험을 하신 분들 계시죠. 자꾸만 들어도 자주 잊어 먹게 되는데 그냥 나이 탓이려니 방심했다간 뇌혈관 이상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억력이 떨어져 신경심리 검사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입니다. 나이 때문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뇌 MRI 검사에서 혈관이 막힌 작은 뇌경색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김복순(인천시 남동구) : "내가 리모컨을 들고 핸드폰인 줄 알고 들고 나온 거에 대해서 내가 너무 충격을 받은 거예요." 한 대학병원에서 기억력이 떨어진 40세 이상 성인을 분석한 결과 32%가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뇌혈관이 막히면 집중력, 문제해결능력뿐만 아니라 시각적, 공간적 기억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윤방부(가천뇌건강센터 소장) : "전두엽이라든지 측두엽 이런 곳에 뇌경색이 작게 오신 분들이 다른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살짝 온 뇌경색은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운동과 항혈전제 투약으로 더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뇌혈관 위험이 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이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졌다면 뇌혈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