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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거액의 오간 일이 벌어지면서 실망감이 번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재정난에 시달려온 농촌지역의 교육감이 3년치 연봉 83만 달러를 스스로 삭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절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쪼들리는 교육예산에 조금이라도 보태자며 미국의 한 교육감이 3년치 연봉 83만 달러를 스스로 삭감했습니다.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340여킬로 미터 떨어진 농촌지역 프레즈노 카운티의 파웰 교육감. 남은 임기동안 평교사 초임인 3만 천 달러만 받겠다고 교육위원회에 통보했습니다. <인터뷰>파웰(교육감) 고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평생 교육자의 외길을 걸어온 그는 연봉 삭감 소식이 공개되는 걸 꺼렸습니다. 하지만 선행은 입소문을 타고 계속 번졌고 급기야 언론에 대서특필됐습니다. 페이스 북에서도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정작 그는 달라질 게 없다고 자세를 낮춥니다. <인터뷰>파웰(교육감) 프레즈노는 미국에서 실업율이 가장 높은 곳중의 하나. 미국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지역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터였습니다. 파웰 교육감의 선의는 도덕적 해이에 빠져있는 미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반면교사가 될 듯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