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가격 인상 준비하는 모더나”…1회 접종 110달러 넘을 듯_이기기 위한 수학 게임_krvip

美 언론 “가격 인상 준비하는 모더나”…1회 접종 110달러 넘을 듯_누가 한계를 이겼는가_krvip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미국에서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더나가 미국 정부와의 계약이 끝나고 상업적 유통이 시작될 경우 백신 1회 접종 가격을 110~130달러(약 13만7천~16만2천 원)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모더나가 미국 정부에 공급하는 백신 가격은 회당 26달러(약 3만2천 원) 수준입니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화이자가 미국에서 유통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전량 구매한 뒤 무료로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이 끝나고, 다른 감염병의 백신처럼 모더나가 직접 병원과 약국에 백신을 유통할 경우 가격이 5배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백신의 가치를 감안한다면 이 정도의 가격대가 적당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화이자도 지난해 말 미국 정부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백신 1회 접종 가격을 110~130달러 사이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올해 가을 추가 부스터 시즌을 앞두고 병원·약국 등과 백신 유통을 위해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