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 물의 감사들, 조사 후 응분 조치” _포커 여성_krvip

<앵커 멘트> 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 출장'과 관련해 감독기관인 기획예산처는 철저히 조사해 응분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자신들의 직무를 망각한 해당 감사들에 대해 엄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기획예산처,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반장식(기획예산처 차관) :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중인데요. 앞으로 좀 더 정확한 실태조사를 파악해서 적절한 조치방안을 강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공공기관 감사들의 남미 여행 코스와 여행 결정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어떤 징계를 내릴지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오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업무 실적이 좋지 않은 공기기관의 감사를 해임할 수 있도록 평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해마다 공공기관 이사와 감사의 직무를 평가해 연임이나 해임 등의 인사 판단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참여연대는 직무를 망각한 해당 감사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재근(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 : "예산낭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획예산처의 조치 결과를 보고 필요하다면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공공기관의 운영체계를 혁신하기 위해서도 이번 사안을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이들 감사를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