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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러시아 국제연극제에 한국의 품바, 각설이 타령이 초청받아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힘있는 율동과 한맺힌 소리꾼의 판소리로 관객들의 아낌 없는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4년의 역사를 지닌 모스크바 극장에 각설이 타령이 울려 퍼집니다.

멸시받는 동냥아치의 울음과 웃음, 내적 감정이 남성 무용수의 격렬한 율동과 섬세한 손동작으로 표현됩니다.

소리꾼의 판소리와 기타, 드럼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한국 특유의 정서를 전달합니다.

<녹취> 트로스니코바(체호프 국제연극제 부대표) : "한국 전통의 창법과 현대적 춤이 어우러져 아주 좋은 조화를 이룹니다."

특히, 공연 도중 무용수들이 객석에 내려가 관객과 소통하고 객석에 놓인 마이크 앞에 소리꾼이 등장하는 등 관객과 무대의 경계선을 허뭅니다.

<녹취> 김재덕('다크니스 품바' 안무가) : "극장 내부에서 어떻게 하면 한국의 마당놀이처럼 관객과 어우러져서 춤을 출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고요."

이번 무대는 세계적인 체홉 국제연극제에 한국 무용단이 처음으로 초청받은 자리입니다.

지난 1992년 시작돼 25주년을 맞은 체홉국제연극제는, 연극 뿐만 아니라 오페라,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입니다.

다크니스 품바는, 영국과 일본 등 10여 나라에서도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