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항 오늘 재가동…단계별 방역 수칙 마련_포커 직불 카드를 플레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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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선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중단된 부산 감천항 부두의 하역작업이 오늘 재개됩니다.

항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방역 교육이 실시되는 등 단계별 방역 지침이 마련됐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냉동수산물 전용부두인 부산 감천항 동편 부두.

하역 중단 10여 일만에 정상 가동됩니다.

방역당국은 부두에 접안한 러시아 냉동운반선들에 대한 승선 검역을 마치고, 선원들의 동선 파악과 발열 등 건강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냉동화물 작업은 현실적으로 거리두기가 어려운 만큼, 이를 감안한 단계별 방역수칙도 마련했습니다.

[정규삼/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작업 개시 전에 선원의 발열 상태라든지 하역 근로자의 건강 이상 유무를 대리점과 하역업체가 각각 체크하여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외국인 선원 상륙 제한 조치와 연계해, 상륙 허가를 가급적 억제합니다.

또 선박 주변에 청원경찰을 배치해 보안구역 내 일시 하선도 단속합니다.

당장 작업에 투입될 항만노동자 220여 명에 대한 방역교육도 실시했습니다.

자가격리중인 항운노조원 124명은 부산시의 재검사를 거쳐 다음주 순차적으로 작업에 투입됩니다.

[노우진/부산항운노조 교육홍보부장 :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하역작업별 보건 수칙이나 위생 수칙이 새로이 노사정이 협의해서 신설됐다는 점이 큰 변화..."]

항만당국과 노조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운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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