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친척 행세’ 절도 50대 남자 검거 _포키 메이크업과 옷입히기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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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금은방을 털어온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근 상가 주인의 친척이라고 속여 금은방 주인들을 안심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고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장을 입은 50대 남자가 금은방으로 들어옵니다. 주인이 다른 손님과 얘기하는 틈을 타, 전화 통화를 하는 척하며, 귀금속을 바지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유유히 밖으로 사라집니다. 또 다른 금은방에서는 엉뚱한 물건을 포장해 달라고 해, 주의를 다른 데로 돌린 뒤, 역시 귀금속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용의자 엄 모씨는, 금은방 옆 가게 주인과 친분을 쌓은 뒤, 이 업소 주인의 소개를 받아, 금은방에 들어가 옆집에 다녀오겠다며 귀금속을 들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녹취> 피해 금은방 주인 : "와가지고 (인근 한복집 주인이) 형부라 그러니까 우리는 그 집을 믿고 줄 수밖에 없는 거지." 사는 곳이 일정치 않은 51살 엄 모씨는 이런 수법으로 전국의 금은방 열 곳을 돌며, 3천 5백만 원어치의 금만 골라 훔쳐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10건의 범행 가운데 절반이 금값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한 최근 1년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특히 순금의 경우 다른 귀금속에 비해 값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절도범들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