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오늘부터 제일저축은행 현장 검사_공동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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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에서 또다시 직원 비리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번엔 업계 4위인 제일 저축은행인데, 요금 저축은행에 문제가 많다 보니 돈을 넣어둔 예금자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 창구 앞이 예금을 빼내려는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제일저축은행이 부동산개발업체에 불법 PF 대출을 해줬다는 소식에 돈을 찾으려고 몰려든 사람들입니다. <인터뷰> 제일저축은행 예금자 : "많이 불안하죠..부산저축은행 사건도 있고 해서..." 업계 4위에, 비교적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도 예금인출 사태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찾아간 돈만 560억 원. 평소의 5배가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앞서 검찰은 1억 8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6백억 원을 부당대출 해 준 혐의로 이 저축은행 전무 유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예금 인출이 이어지자, 제일저축은행은 직원 개인의 비리라며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제일저축은행 관계자 : "영업 담당 전무의 개인적인 비리 사건으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나 모든 상황은 이상이 없으므로…." 금감원도 오늘부터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섭니다. 직원 세 명을 파견해 대출 과정에 불법 행위가 없는지, 대출된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그러나 제일 저축은행의 PF 대출 비중이 16%에 불과하고, 자기자본비율이 8.28%에 이르는 등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예금자들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