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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 내 주요 인사들의 대북 강경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에서 대북 정책을 총괄하는 러셀 차관보가 김정은의 죽음을 언급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미국 조야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대북 선제타격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클린턴. 트럼프 두 대선후보 캠프의 외교 책사들도 선제타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클린턴 측) : "이 시점에서 어떤 옵션도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을 것."

<녹취> 후크스트라(트럼프 측) : "트럼프는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왔다."

이런 가운데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기자 간담회에서 "김정은은 진전된 핵 공격 능력을 갖게 될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러면 곧바로 죽게 될 것이다"고 발언했습니다.

핵심 외교안보 당국자가 김정은의 죽음을 언급한 건 미국 내의 이런 강경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북한이 이미 미국이 설정해 놓은 한계선을 넘어섰기 때문에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언제든 타격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라는 겁니다.

<녹취>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미 대선 앞두고 도발 우려되는데 미 본토를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감과 북한에 대해 섣부른 행동 막는 경고 메시지인 것이죠."

일각에선 러셀 차관보의 발언이 안보리의 대북 추가제재에 적극적이지 않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