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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한국의 사드추가 반입 보고누락에 엄중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ICBM 요격시험 성공에는 내심 이것이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닌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으로 갑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사드 추가 반입 소식에 중국이 반대 목소리를 높였군요?

<답변>
네, 사드 4기가 한반도에 추가로 반입됐다는 소식에 중국 외교부가 즉각 입장을 냈는데요.

화춘잉 대변인이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직역을 하면 '엄중한 관심을 갖는다' 즉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는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 평화에 도움이 안된다며 배치중단과 취소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엄중히 훼손하며 지역의 전략 균형도 파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미국의 미사일 요격시험 성공에 중국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데 아무래도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MD를 우려하는 거겠군요?

<답변>
네, 미국의 북한을 겨냥한 미사일 요격시험의 성공을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이례적으로 북한을 지목해 실시된 이번 요격시험이 성공함에 따라 향후 북한의 ICBM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즉 MD가 북한과 함께, 중국도 겨냥하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화춘잉 대변인이 요격시험과 관련해 미사일 방어에 신중한 행동을 촉구하면서 세계 안전과 지역 안정에 악영향을 주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관영 매체들은 또, 미군의 미사일 요격시험은 지금까지 17번 가운데 9번만 성공하는 등 효과가 떨어지고, 비용도 천문학적이라며 MD체계를 애둘러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MD체계에 포함돼있는 사드의 배치도 안된다면서 기존의 반대 입장을 되풀이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