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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캐피탈 서버를 해킹해 다량의 고객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있던 신 모씨가 필리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신 씨는 필리핀에서 장기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이민국 수용소. 이 안에 현대캐피탈 고객 42만명의 정보를 빼낸 혐의로 인터폴의 수배를 받던 신 모씨가 갇혀 있습니다. 신씨는 지난 4일 마닐라 근교 바탕가스에 숨어있다 체포됐습니다. 현재 필리핀 이민국은 신씨가 필리핀에서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범죄 사실이 없으면 신씨를 곧 한국으로 추방하게 됩니다. 경찰은 신씨가 도피자금이 궁해 해킹에 가담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데리고 4년 넘게 불법체류자로 숨어 지내온 신씨가 단번에 거액을 쥘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칠 리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태수(한국 대사관 영사) : "신씨는 해킹 사실은 인정하지만 범행동기나 공모자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습니다." 사기와 해킹 전과 11범인 신씨는 도피중에도 필리핀 한인 사회에 손을 뻗쳤습니다. <인터뷰> 이종섭(필리핀 한인연합회 부회장) : "신 씨가 필리핀에 숨어든 뒤에 우리 교포들사이에서 신씨 실명을 거론하면서 조심하라는당부를 인터넷에 올렸던게 사실입니다." 결국 신씨는 숨을 곳이 많은 필리핀에서 해킹에 가담해 장기 도피를 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신씨와 함께 범행을 주도한 정모씨는 여전히 필리핀에 숨어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