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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차산업 혁명시대에 산업계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공지능으로 똑똑해진 가정용 로봇이 주방과 거실에 들어올 날이 정말 머지않아 보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로봇지능 연구센터에서 개발 중인 '마이봇'이란 가사 도우미 로봇입니다.

주방에 어떤 물건이 어디에, 몇 개나 있는지 스스로 터득해 판단하도록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전자레인지 옆에 뭐가 있지?) 토스터기요. (노란색 컵은 몇 개나 있지? ) 두 개요."

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기계 스스로 물건의 종류와 특성을 구별해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인터뷰> 조상현(카이스트 로봇지능 연구센터 연구원) : "제가 어떤 게 노란 컵인지는 안 알려줬습니다. 그거를 자동으로 찾아낸 거죠, 학습을 계속하면서."

<녹취> "(너 라면 끓일 줄 알아?) 무슨 라면을 원하세요?"

상대방의 눈을 따라가며 말상대가 돼줍니다.

일종의 반려 로봇인데 표정을 보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녹취> "(사진 찍어줘) 치즈~ 찰칵, 표정이 안좋은데 무슨 일 있어요?"

이런 인공지능 개발은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것과 원리는 비슷하다고 합니다.

<녹취> 김종환(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잘했을 때는 칭찬해주고, 잘못했을 때는 패널티 즉, 혼내주고 이런 과정을 통해 사람이 원하는 행동을 할 때까지 강화 학습을 통해서..."

가정용 로봇시장은 2022년까지 38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