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까지 점령한 외래어종 ‘배스’ 퇴치 행사_온라인 포커가 아닌 고급 전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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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래 어종인 '배스'가 국립공원 안까지 장악했는데요. 산란기인 요즘, '배스' 퇴치를 위해 포획과 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속리산 국립공원 내 삼가 저수지입니다. 수자원 보호를 위한 낚시 금지구역이지만, 특별히 배스 낚시가 허용됐습니다. 낚싯줄 던지기를 여러 번. 팔뚝만 한 크기의 배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전경호(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환경도 보존하니까, 기분이 좋고, 재미있어요." 낚시를 드리워도, 물속에 들어가 직접 포획을 해도 토종 어류는 보이지 않고 잡히는 건, 외래어종인 배스뿐입니다. 낚시꾼과 주민들이 타지역에서 잡은 배스를 풀어주면서 국립공원 내의 수역까지 점령당한 것으로 국립공원 측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헌(속리산 국립공원) : "(배스로 인해) 피라미나 빙어의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함에 따라서 저희가 지난해부터 퇴치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잡은 배스를 식용으로 소비하기 위한 시식행사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육질은, 국내산 육식 어종인 쏘가리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이찬희(청원군 문의면) : "외래종이라는 선입견만 없애면, 아주 쫄깃하고, 쏘가리 못지않게 맛있습니다." 지난해 내장산과,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잡은 배스는 모두 2천여 마리. 국내 하천을 점령해버린 배스 퇴치를 위해 당국은 포획일 지정과 소비 유도활동 등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