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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반도 유사시 F-35B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와 1천 명이 넘는 정예 해병대원들을 탑재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최신예 초대형 강습상륙함의 실전 배치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디플로매트, 태스크 앤드 퍼포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4만5천t 규모의 아메리카 급 강습상륙함 트리폴리(LHA-7)의 명명식 행사를 16일(현지시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실전 배치작업을 본격화했다.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HHI)가 건조해 5월 진수한 트리폴리 함은 내년에 정식 인도될 예정이다. 아메리카 급으로는 두 번째인 트리폴리 함은 미래 상륙전 환경에서 해병대 전투 병력이 F-35B와 연계해 효과적인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한 것으로는 첫 번째로 평가된다.

축구장 3배에 길이 257m, 높이도 20층가량 돼 웬만한 중형 항공모함이나 마찬가지인 트리폴리 함의 건조에 들어간 돈은 30억 달러(3조 4천380억 원)이나 된다.

이 함정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막강한 탑재 전력이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순환 배치하기로 의견을 모은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인 수직이착륙 기능의 F-35B기를 기본적으로는 9대 탑재한다.

기존 강습상륙함들보다 격납고가 훨씬 넓고, 첨단 수리시설, 확대된 주유 시설 등을 고려하면 최대 20대까지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HHI는 F-35B 탑재와 운영에 필요한 비행갑판 구조 개조와 장비 장착 작업을 했다.

상륙한 해병대원들에 대한 지상전 화력 지원을 위해 AH-64 아파치와 대등한 성능을 보유한 4대의 AH-1Z 바이퍼 공격헬기도 탑재한다. 바이퍼는 16발의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며, 3세대 열영상장비도 갖춰 원거리 교전도 가능하다.

2개 대대 규모의 보병, 포병, 기갑, 특수전 병력을 실을 수 있는 트리폴리 함은 이들의 원거리 수송과 신속 투입 등을 위해 MV-22B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12대)와 CH-53E 슈퍼 스텔리언 중형 헬리콥터(4대)도 탑재한다.

해상이나 지상에 불시착해 고립된 조종사나 해병대원의 구조를 위한 탐색구조용 MH-60S 두 대도 싣는다. 적 전투기 공격에 맞선 방어체계로는 RIM-16 램 함대공 미사일, 20㎜ 팔랑스 기관포 등도 갖췄다.

미 해군은 트리폴리 함을 이르면 오는 2021년까지 태평양함대에 실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 취역한 첫 번째 아메리카 급 강습상륙함 아메리카(LHA-6)는 4월 전력화 과정을 마무리하고 올 연말께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어 같은 급의 세 번째 강습상륙함 부겐빌(LHA-8)의 건조도 서두르는 등 모두 11척을 확보해 해상 투사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 해군은 일본 남부 사세보(佐世保)에 있는 7함대에 초대형 강습상륙함 와스프(LHD-1)를 최근 배속했다. 와스프 함은 2012년 4월부터 사세보 항에 배치된 상륙 강습함 '본험 리처드'(LHD-6)와 임무를 교대하며, 7함대의 상륙군 기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1989년 취역한 후 대서양과 지중해 등에서 주로 활동해온 와스프 함은 와스프급으로는 첫 번째 함이지만, 고장 등으로 오랫동안 일본에 전진 배치되지 못했다.

배수량 4만1천t인 와스프 함은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일본 오키나와((沖繩))의 제31 해병원정대 소속 해병대원 2천200여 명을 실어나르고 화력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길이 257m, 폭 32m인 와스프 함은 F-35B 외에도 CH-53·CH-46 중형 수송헬기,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 등 31대의 항공기를 탑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