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수학여행단 "온돌방 하룻밤 평생 기억할 것" _남성 파티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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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방에서 보낸 하룻밤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영국 잉글랜드 남부 월트셔주 말보로시의 세인트 존스고교 학생과 교사 등 27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은 30일 고향으로 떠나기에 앞서 이번 수학여행이 성사되도록 도움을 준 관광공사측에 여행소감을 전했습니다. 영국 수학여행단으로는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해 관심을 끌었던 이들 학생 중 코델리아 오넬(Cordelia Onell.17)양은 "여행중 안동 지례예술촌의 한옥 온돌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처음에는 여러가지로 불편해서 내키지 않았지만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기분이 좋아져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분단국가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는 오넬양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 여행을 택했다며 "영국과 분위기가 너무 다른 경주의 남산이 가장 멋있었고 정동극장에서 본 전통공연의 신나는 음악과 활기찬 분위기는 한국과 너무 잘 어울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넬양은 "영국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한국에 꼭 가보라고 권유할 것"이라며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은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학교 종교철학담당 교사이자 이번 수학여행을 인솔한 한국인 도영덕 교사는 "속리산 등반을 마친 학생들이 다가오더니 지금 당장 영국으로 돌아가도 후회없을 만큼 여행이 만족스럽다고 했다"며 "땀을 흘리면서도 신난 아이들의 모습에 정말 기뻤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해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는 도 교사는 학생들에게 음식문제가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며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면서도 열심히 먹는 학생들의 모습이 기특했다"고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영국 학생들이 한국을 너무 몰라 안타까운 마음에 한국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수학여행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어렵게 시도한 만큼 지속적으로 한국으로의 수학여행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10박11일 일정으로 방한한 영국 수학여행단은 서울, 한국민속촌,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경주, 속리산,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국의 현재 모습과 전통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이들의 한국 방문이 성사된 것은 도 교사가 영국 수학여행단의 한국 유치활동을 벌이던 관광공사 런던지사와 연락돼 서로 합심해 학교를 설득한데 따른 것. 거리가 너무 멀고 여행경비가 비싼 점 등으로 인해 신청자가 없어 방한이 무산 될 뻔 했지만 관광공사가 부채 등 한국 관련 기념품을 학교에 기증, 이를 팔아 모자 란 경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하고 여행사 및 항공사와 협의해 경비부담을 줄임으로써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