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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단 가동 의혹이 불거졌던 개성공단에서 특별한 가동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 결과가 13일(현지시간) 나왔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경미한 활동에도 불구, 개성공단이 가동 중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19일과 올해 10월 17일 각각 찍은 개성공단에 대한 상업위성 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가동 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형식적인 산업적 활동이 일어나긴 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가동된다고 볼 수는 없었다"며 "한두 개의 예외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운송수단이 발견되지 않았고, 입구나 보안 검색대에서도 활동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극소수의 예외를 빼고는 주차장들에 노동자들을 실어나르는 버스를 포함한 차량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물들로부터 배기가스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물 처리 공장에서도 활동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의미 있는 산업활동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개성공단이 방치된 상태는 아니었다"며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경미한 경작 활동과 함께 주유소 및 차량 지원 시설 등에서 낮은 수준의 활동이 감지됐다"고 밝힌 뒤 "공단 유지 및 안전 인력들의 활동 흔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초 북한이 개성공단 내 의료공장을 남측과 상의도 없이 은밀히 가동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으며, 북한은 대외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와 '메아리'를 통해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당당한 모습'을 거론하며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고 개성공단 재가동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국회 정보위의 국민의 당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지난 6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와 외교통일위 전체 회의 발언을 통해 "정보위 국정감사 결과"라면서 국가정보원은 개성공단이 북한에 의해 일부 재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그런 징후는 보이나 재가동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