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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6억 명 접종분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만 입증되면 즉시 미국인들에게 무료 접종한다는 계획도 밝혔는데요.

파우치 박사는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2조 3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달 초, 백신 초기 실험에서 코로나19 예방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도출해 냈다고 발표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계약 상대입니다.

이로써 미국 정부는 두 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6억 명 접종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달 말부터 3만 명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 미 전역에 백신을 즉시 전달해 미국인들이 공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미국 정부 계획입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최소 4종류의 백신을 시험 중입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장 : "2020년 말에는 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1~2개 또는 3개의 백신을 갖게 될 겁니다."]

미국 정부는 이에 앞서 내년 1월에 백신 1억 정을 받기 위해 노바벡스와 1조9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의 첫 사용이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몇몇 백신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있고, 현재까지 안전성 확인 과정에서 실패하지 않았지만 개발과 생산 능력을 감안할 때 이같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박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사스 바이러스와 다르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우리가 결국 바이러스 관리를 할 수는 있겠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석 달 만에 재개된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파우치 박사는 초대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웁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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