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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전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졸음 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있었는데요.

경기도가 이런 대형 교통사고를 막을 방안의 하나로 '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운전하는 오경석 씨.

한 달에 20일 이상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운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경석(버스운전기사) : "조합하고 회사하고 돼 있는 시내버스 시간 자체가 우리가 시급을 받고 있는 게 18시간 36분으로 계산해서 받고 있는 겁니다."

일터를 떠나는 경우도 많아 남아있는 운전기사들의 피로도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박희균(버스운전기사) : "서울은 준공영제를 하다보니까 운전기사들이 경기도에 잘 안 있을라 그래요. 서울버스로 자꾸 옮겨갈라 그래요."

하루 15시간 이상 운전한다는 경기지역 광역버스 운전기사가 96%나 되는 상황.

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하루 9시간 근무를 하는 서울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김채만(경기연구원 연구위원) : "5대 광역시가 모두 준공영제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이 (시행 전보다) 한 36% 정도 감소하는 걸로 나타났고요,"

최근 경부고속도로 추돌 사고를 계기로 경기도는 준공영제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역버스에 8백억 원, 시내버스까지 확대될 경우 4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예산 부담이 큰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임성만(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 : "노선 인면허권을 갖고 있는 시군의 참여와 재원 분담이 필요합니다. 12개 시군과 올해 말까지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의 버스준공영제 전면 도입은 예산 문제로 난색을 보이는 시.군들의 협조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