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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남도 지역은 섬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무인비행체, 드론을 이용한 물자 수송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데요.

고흥군이 드론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실증사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펠러 6개가 달린 20킬로그램 무게의 드론입니다.

보관함 안에는 탕수육과 콜라가 담겼습니다.

날개짓과 함께 상공 30미터까지 오른 드론이 넓은 바다를 가로지릅니다.

4킬로미터 떨어진 섬, 득량도 부두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데 15분이 걸렸습니다.

고흥군이 민간업체 2곳과 추진한 유인섬 물자수송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섬에서도 배달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은 겁니다.

앞으로는 병원이나 약국 이용이 어려운 섬 주민의 긴급 의료약품 전달은 물론 택배 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송시현/마린로보틱스(주) 부장 : "어르신들이 긴급하게 병원을 가야 되는데 갈수 없을 때 긴급하게 의료지원이라든가 구호품, 생활필수품 같은 것을 신속하게 드론을 이용해서..."]

이를 위해 득량도와 상화도 등 5개 섬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50여 차례 실증실험을 이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고흥드론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해 드론 기술개발과 생산 연구를 위한 무인항공 특화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정현/고흥군 미래산업과장 : "입주한 기업들이 실제 공장을 짓고, 거기서 생산할 수 있는 그런 무인기 특화 농공 단지도 조성을 목표로 해서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한 전남이 드론 산업의 실험장으로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