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인청년 49%, 주 1회 이상 인터넷서 차별 표현 접해”_베타를 하려면 금식해야 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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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인 젊은이들 절반가량이 매주 한 차례 이상 인터넷에서 한인들에 대한 차별적인 표현(헤이트스피치)을 접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재일코리안청년연합(KEY)이 작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도쿄, 오사카(大阪), 효고(兵庫)현 등지에 거주하는 10∼30대 연령의 재일코리안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85.7%인 174명이 인터넷에서 차별적인 내용의 댓글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적인 댓글을 접한 빈도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48.8%가 주당 한차례 이상 봤다고 답한 가운데, 매일 봤다는 사람도 15.8%에 달했다. 또 인터넷에서 헤이트스피치를 봤을 때 분노와 공포를 느꼈다고 답한 사람이 약 80%로 집계됐지만 응답자의 70%는 헤이트스피치를 접하고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헤이트스피치를 보며 '재일한인들에게도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자기부정적인 답을 한 응답자(4%)도 있었다. KEY의 도쿄지역 대표인 량영성씨는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일한인 청년들에게 차별은 일상적이지만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KEY는 한국, 북한, 일본 등의 국적을 초월하는 재일한인 NGO(비정부기구)로, 다민족·다문화가 공생하는 사회 실현, 역사수정주의에 대한 대항 등을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