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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기술로 만든 축구장 4개 규모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첫 출항에 나섰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길이 395미터, 너비 59미터로 축구장 4개를 합친 규몹니다.

기존 선박보다 천 개 이상 많은 만9천여 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를 한 줄로 세우면 거제에서 울산까지 거리와 맞먹습니다.

운항할 때 나오는 폐유를 정제해 다시 사용하는 친환경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천(대우조선해양 기술관리팀 차장) : "에너지 효율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를 높인 기술력으로 상당한 강점이 있는 배입니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같은 규모의 컨테이너선 5척을 더 건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영렬(대우조선해양 사업총괄 부사장) : "한국 조선소의 차별화된 기술력, 특히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건조함으로써 세계 1등의 위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선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수요가 꾸준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은 당분간 국내 기업들이 독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나라 조선소는 2~3년 안에 컨테이너 2만2천 개를 싣는 배를 지을 수 있을 정도로 건조 능력을 키워나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