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분한 답” 野 “정답 없어”…여야 엇갈린 반응_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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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이 야당의 주장에 충분한 답을 줬다고 평가했고, 야당은 연설에서 정답은 없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시정 연설이 야당의 주장에 충분한 답을 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모든 정치적인 사안을 포함해 여야가 합의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만큼 이젠 국회가 화답할 차례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 대해 말씀은 많았지만 정답은 없었다며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규탄 대회를 열고 국가 기관의 대선 개입 특검 수용과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을 촉구했고,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 등을 내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시정 연설 도중에도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박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여당 의원들은 30여 차례에 걸쳐 박수를 보내는 등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고, 대통령이 퇴장할 때 의석에 앉아있는 것으로 항의 표시를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민주'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는 등 항의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규탄 대회 직전 민주당 의원들이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에게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져 경호실에 파견됐던 순경 1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