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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에서 이주민과 원주민들 사이에 종족 분쟁으로 희생자가 400명을 훨씬 넘어선 가운데 그 동안 이주민들을 피난시키는 데만 주력해 온 인도네시아 경찰이 어제부터는 폭도들을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는 등 강경진압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이준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칼리만탄주에 파견된 경찰은 폭도들에게 발포하라는 새로운 명령에 따라 어제 쇼핑센터를 약탈하던 원주민 5명을 현장에서 즉각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제부터는 마두라스족의 피난을 돕던 일을 포기하고 그대신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한 강경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강경조처는 지난 10여 일 사이에 무려 430여 명이 학살됐는데도 질서를 잡는 데는 소극적으로 대처해 왔다는 비난이 거세진 데 따른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주민들이 이주민들에 대한 잔인한 인종청소 만행을 벌이는 동안 범죄자들을 소탕하지 않은 채 피난민들을 소개시키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약 3만명의 피난민은 어제 해군 함정을 타고 자바섬으로 떠났지만 아직도 2만 7000여 명은 오늘 도착할 예정인 다른 두 척의 함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참혹한 종족 분쟁에도 불구하고 15일 일정으로 아프리카와 중동 순방을 강행하고 있는 와히드 대통령에 대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 그의 퇴진운동 불씨에 기름을 붓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이준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