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알콜 희롱죄 _재키찬이 오스카상을 수상했어요_krvip
⊙기자: 연말 송년회 시즌을 맞아 일본에서는 알코올희롱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하는 것이 성희롱과 같은 인격침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월드투데이,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내놓은 알코올희롱 해당 행위들입니다.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발간한 알코올희롱 사례집입니다.
연말 송년회에서 취기를 이용해 상대를 귀찮게 하는 행위는 알코올 희롱행위로 규정됩니다.
일종의 인격침해입니다.
⊙인터뷰: 요새 남자 친구와는 어때? 잘 되지?
⊙인터뷰: 그런 질문은 성희롱이에요!
⊙세침떼기!
⊙기자: 또 직장 내에서 선배나 상사들이 술을 마시지 못 하는 후배에게 술을 강요하는 것 역시 전형적인 알코올희롱에 해당합니다.
⊙인터뷰: 잘 마시지 못 하는 체질이에요. 죄송합니다.
⊙인터뷰: 원래 잘 마실 수 있으면서!
⊙기자: 특히 취하게 만들 의도를 가지고 술을 강권하는 것은 심각한 인격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괜찮아, 취해서 쓰러질 때를 미리 준비해 놓은 게 있지!
⊙기자: 술을 잘 마시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 집단적으로 압박을 주는 행위는 사회적 폭력입니다.
⊙인터뷰: 마셔라! 마셔라!
⊙인터뷰: 남자는 술을 마실 줄 알아야지!
⊙인터뷰: 토하면 되잖아!
⊙기자: 권유받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을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보는 편견도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이 보고서를 발견한 원샷방지협의회는 또 지난 4월에서 5월까지 알코올 희롱 피해사례를 접수하여 182건을 공개했습니다.
그 중에는 알코올희롱이 사망으로까지 이어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미우라(원샷방지협의회): 마시지 못하거나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는 행위는 인권침해입니다.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자: 현재 일본에서 이 단체 외에도 알코올 때문에 자식을 잃은 부모의 모임, 술 문제에 대한 전국시민연합 등의 사회단체들도 피해신고전화 운영 등을 통해 알코올희롱 반대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