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 매출 사상 첫 20조 원 돌파…세계 4위 유지_영화 멜 깁슨 포커_krvip

국내 게임산업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늘(2일) 발표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1.2% 증가한 20조 9천91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한 건 처음입니다.

게임산업 수출액도 86억 7천287만 달러(한화 약 9조 9천254억 원)로 전년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 1천85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게임 제작과 배급업 종사자 수가 4만 5천262명(55.3%)으로 가장 많았고,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 6천594명(44.7%)이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2조 1천483억 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이 5조 6천373억 원(점유율 26.8%), 콘솔게임 매출액이 1조 520억 원(점유율 5.0%),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천733억 원(점유율 1.3%)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PC 게임 15.0%, 모바일 게임 12.2%, 아케이드 게임 20.3%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콘솔 게임은 -3.7%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이 많이 줄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여, PC방 성장률은 2.4%, 아케이드 게임장 성장률은 8.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8.7% 증가한 2천197억 5천80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같은 4위를 기록했습니다.

플랫폼별로는 PC게임의 점유율이 13.2%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10.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86억 7천287만 달러(한화 약 9조 9천254억 원)를 달성했습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서였습니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 1천233만 달러(한화 약 3천574억 원)로 최근 7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중국 수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동남아, 유럽, 북미 등의 수출 비중이 늘어 수출 다변화의 성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