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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00여 만원을 빌려주고 석 달 만에 6억여 원을 갚으라며 채무자를 폭행한 악덕 고리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그만 노트제조 공장을 하는 김 모씨는 운영자금이 급히 필요하자 사채업자를 찾아가 9200만원을 빌렸습니다. 한 달 이자가 20%였지만 곧 갚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 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 박 모씨의 계산은 달랐습니다. 김 씨가 석 달 동안 이자로 원금보다 3000만원이 더 많은 1억 2000만원을 갚았지만 이들은 원금과 이자로 6억 2000만원을 더 내놔야 한다며 강제로 공증서까지 작성했습니다. 자신들이 복리식으로 계산한 이자인 3억 1000만원에 두 배를 곱한 금액입니다. ⊙피의자: 내 계산이 아니고 그 사람이 하자고 해서 한 거지 강제로 쓰라고 준 것이 아닙니다. ⊙기자: 사채업자 박 씨는 돈을 받아내기 위한 방법으로 수심이 2m가 넘는 이 저수지에 김 씨를 밀어넣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든 좋게 해결해 보려고 했던 김 씨는 죽음의 공포를 겪고 난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 모씨(피해자): 두려움도 있었고 또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그쪽에서 와서 거시기를 하면 많은 지장을 받을 것 같아서 그것이 무서워서... ⊙기자: 그러나 고리사채에 관한 처벌법규가 없어 사채업자들에 대해서는 폭력혐의로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이들과 김 씨와의 채권 채무관계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