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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4.2%로 상향조정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연율 4.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성장률 4.2%는 2014년 3분기의 4.9%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3.2%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추산보다 기업투자는 늘고, 수입은 줄어든 것으로 평가되면서 2분기 GDP 증가율이 올라갔습니다.

기업투자는 당초 7.3% 증가에서 8.5% 증가로 상향조정됐고, 수입은 0.5% 증가에서 0.4% 감소로 조정됐습니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당초 4% 증가에서 3.8% 증가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혜택과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의 탄탄한 노동시장이 소비지출의 '탄환'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ㅣ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4%대의 성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분기 GDP 성장세가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효과와 재정지출 증가에 힘입은 측면이 적지 않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과의 본격적인 무역전쟁에 앞서 고율의 관세를 피하려고 대두 등의 수출을 서두른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같은 요인을 들어 "미 경제의 확장 속도가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고 로이터통신도 "2분기의 성장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소비자심리지수는 18년 만에 최고다. 또 (2분기) GDP는 4.2%로 상향 조정됐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