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전 고문 오늘 구속영장청구 _물론이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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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한 검찰 조사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씨가 현대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하고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현경 기자. ⊙기자: 김현경입니다. ⊙앵커: 영장이 언제쯤 청구될 예정입니까? ⊙기자: 네, 검찰은 권노갑 씨에 대해 오늘 오전 중 특가법상 알선수재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이 대출 등의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현대측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100억원 이상이라는 액수는 현재까지만 드러난 것이라고 밝혀 수수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이 돈을 받은 시점이 4.13 총선 한 달 전인 지난 2000년 3월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는 현대가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던 때입니다. 검찰은 따라서 권 씨가 대출 청탁 등의 명목으로 현대로부터 대가성 있는 돈을 받은 뒤에 총선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권 전 고문측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기자: 권노갑 씨측은 현대로부터 문제가 되거나 범죄와 관련된 돈을 받은 적이 없다, 이렇게 말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어제 권노갑 씨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또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소환해 권 씨가 현대에 대한 자금지원 청탁을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과 함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권 전 고문이 지난 2000년 현대측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를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권 전 고문이 지난 2000년 총선 직전 정치권 인사 대여섯 명에게 이 돈 가운데 일부를 선거자금으로 넘겨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오늘 권 전 고문을 구속한 뒤에 정치권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해 검찰 수사는 앞으로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