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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 공인 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과 실시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18일 공개했다. 올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밝혀 관심을 모았던 `한국판 토익ㆍ토플'에 대한 구상을 거의 1년 간의 검토와 연구를 거쳐 구체화한 것이다. 교과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가칭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내년부터 문항 개발 및 문제은행 구축 작업에 들어가 2011년까지 예비검사, 시범시행을 거쳐 2012년부터 정식 실시된다. 예비검사는 문항 개발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로 내년 5월과 9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총 3만여명의 학생을 표집해 실시하고 2010년과 2011년에는 약 5만명씩을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하기로 했다. 시험은 우선 학생용 영어능력시험으로 개발해 토익, 토플, 텝스 등과 같이 입시, 취업, 유학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대학들도 이 시험 성적을 토익, 토플 등을 대체하는 전형 자료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학생용 평가시험의 공신력, 성패 여부에 따라 시험을 일반 성인용으로까지 확대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험 영역에는 듣기, 읽기는 물론 말하기, 쓰기도 포함되며 시험은 난이도와 목적에 따라 3급으로 나눠 개발된다. 1급은 대학 2~3학년 수준으로 대학 졸업이나 취업, 유학시에 토익, 토플 등을 대체하는 용도로, 2ㆍ3급은 대학교의 학과별 특성이나 요구에 맞는 영어 능력을 측정하는 고등학생 평가시험 용도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험 성적은 1급의 경우 점수로 제공하고 2~3급은 사교육 유발 등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급으로 제공하거나 일정 점수 이상이면 합격시키는 `패스ㆍ페일'(Pass/Fail)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응시 횟수에 제한을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수능 외국어(영어)영역 시험을 국가영어능력평가로 대체하겠다던 당초 인수위안은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시험에 대한 공신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수능 대체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교과부는 일단 2012년 첫 시행 결과를 보고 그 성패에 따라 수능 대체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수능 영어시험 대체 계획은 물 건너 갔다는 분석이다. 말하기, 쓰기 평가의 경우 일정 기준으로 학생들의 실력을 검증하기가 힘들지 않느냐는 지적과 함께 자칫 사교육 유발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안병만 장관은 "말하기, 쓰기는 간단한 회화에서부터 높은 수준의 연설, 논술까지 학생들 간 수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사교육이 유발되지 않도록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에 맞춰 시험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