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행 암트랙 철로 이탈 22명 부상_포커 보드 이미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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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횡단 열차가 철거용 기중기와 충돌해 기관차 2량이 전복되고 객차 3량이 철로를 이탈하면서 승객 등 22명이 다쳤습니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쯤 캔자스 주와 콜로라도 주 접경 지역인 네브래스카 주 남서부 벤켈먼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182명을 태운 암트랙 '캘리포니아 제퍼'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캘리포니아 주 에머리빌을 출발해 시카고로 가고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기중기 일부가 철로를 넘어섰고 이어 열차가 급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렸으나 충돌을 면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암트랙 대변인은 충돌로 기관차 2량이 전복되고 객차 10량 중 앞부분 3량이 철로를 이탈했으나 다행히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응급구조대 측은 열차에 타고 있던 20명과 기중기 조종사 등 2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암트랙은 미국에서 비교적 안전하고 쾌적한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난 6월에도 네바다 주에서 중형 트럭과의 충돌사고가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