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외국인 노동자 등 코로나19 확진자 19명 발생_콤비나수스는 포커를 한다_krvip

강릉 외국인 노동자 등 코로나19 확진자 19명 발생_포커 비디오 당구대_krvip

[앵커]

이달 초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규 확진자 19명 가운데 내국인 5명도 포함돼, 제한된 외국인 집단을 벗어나 지역사회 전파 우려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희조 기자, 현재 강릉시보건소 선별검사소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에선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는 물론 시민들도 검사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검사 대상도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강릉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19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14명은 외국인 노동자이고, 5명은 내국인입니다.

내국인 가운데 4명은 지역주민 간 접촉으로 알려졌고, 1명은 외국인 노동자와 접촉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1일 첫 발생 이후 외국인 노동자는 71명, 내국인은 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노동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내국인이 확진되자, 이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고리와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릉시는 중점 관리 외국인 800여 명에 대한 자가격리가 어렵다고 보고, 앞으로 사흘 간격으로 5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반복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지난 1일 첫 외국인 노동자 확진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 3천여 명, 내국인 3천9백여 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강릉시는 또, 당분간 보건소 등 3곳에서 선별검사소를 계속 운영한다며, 접촉이 의심되거나 이상 증세를 느끼는 시민들은 즉각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강릉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