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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도 소비자 단체와 언론을 중심으로 광우병 전수조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광우병 검사를 받는 소는 전체의 0.1%, 그나마 농무부만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쇠고기 생산 업체가 자체 전수조사를 하고 싶어도 조사자체가 금지돼 있어 일부 업체는 소송까지 제기할 정돕니다. 1심 법원은 업체의 손을 들어줬지만 미국 농무부는 업체 자체 조사는 효용성이 없고 경쟁력만 떨어뜨린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습니다. 미국 소비자연맹은 이같은 규제가 미국내외 소비자들의 신뢰를 해치고 있다면서 광우병 전수 검사를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럴 경우 한국과의 마찰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도 낮은 광우병 조사율 등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03년 광우병이 발생했을 당시 유럽은 매년 천만 마리를 조사했고 일본은 120만 마리 전체를 조사했는데, 미국은 3천만 마리 가운데 고작 4만 마리를 조사하는데 그쳤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미국은 식약청이 아니라 농무부가 검사하는 것도 의심을 살만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03년 광우병 발생 당시 대책을 세웠던 농무부 장관이 식품 회사의 로비스트 출신이었다며 업계의 로비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