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北 은행들, 아직도 국제금융망 이용”_포커 토너먼트를 합법화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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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북한 은행들이 국제금융거래망, SWIFT에 아직도 남아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을 경제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지난해 12월엔 금강은행, 고려신용개발은행, 동북아은행이 제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대량파괴무기 확산 방지 행정명령 등에 따른 미국의 독자적인 제재 조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 북한 은행 4곳이 국제금융거래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에 여전히 남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제재 대상 북한 은행이 국제금융망에서 퇴출되지 않은 건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는 걸 의미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습니다.

<녹취> 코리 가드너(美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 "국제금융망 SWIFT는 제재 대상인 북한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금융망 접근을 거부하고 중단해야 합니다."

SWIFT는 최근 북한의 조선대성은행, 조선광선은행, 동방은행 등은 퇴출시켰습니다.

이들은 모두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입니다.

벨기에에 본부를 두고 유럽연합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SWIFT가 미국의 독자 제재를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촘촘한 대북 제재를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 국제사회의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